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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삶의글들

친구는 오랜 시간 지은 집과 같다

*설향* 2007. 5. 7. 21:08

 
 
 
"아침편지"



     
     
     
    ♤ 친구는 오랜 시간 지은 집과 같다 ♤
    따사로운 5월의 햇살이 
    세상의 품에 안은 월요일 입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주일을 보내셨는지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꾸만 
    가슴속이 허전해져 가는 요즘입니다.
    문득, 한 줄의 글을 쓰다가 
    마시는 블랙커피의 진한 향내에 취하다 보면
    언제라도 편안하게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친구가 
    내 곁에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만나서 이해타산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
    내 흉허물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친구.
    목젖을 보이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
    비록 세월이 흘러가면서 처음 지은 집처럼 
    깨끗하고 멋져보이지는 않지만 세월의 수업료를 
    낸 만큼 우정의 무게는 묵직해지고 
    쌓여진 추억의 앨범에도 잔잔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국보문학 가족여러분
    이제까지 잊고 지낸 
    어린 시절의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해보세요.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숨쉬는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들에게도 먼저 전화를 해 보세요.
    추억이 소록소록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시간 속에서 어렵고 힘든 요즘을 
    잠시 잊어버리는 날이 되시길 빌어봅니다. 
    ♬배경음악:Dana winner / jij en 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