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의상의 무희들, 휘황찬란한 각종 퍼레이드, 흥겨운 쌈바의 리듬, 그리고 정열의 쌈바춤…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몸 속의 모세혈관이 몸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이런 분위기는 오랫동안 카니발을 개최해 온 브라질의 남다른 노하우가 아니면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축제의 주인공인 쌈바가 실은 아픈 역사 속에서 탄생된 몸부림이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쌈바'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강제로 끌려온 흑인들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포르투갈이 브라질의 원주민인 인디오를 몰아내고 이곳을 점령했을 때 이들은 이곳의 비옥한 대지에 사탕수수를 심기 시작했고, 노동에 필요한 노예들을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어 왔다.
흑인 노예들은 온 종일 힘든 노동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면 언제나 고향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굶주린 배고픔의 고통도 참기 힘들었다. 그들은 이런 슬픔과 고통을 잊기 위해 그들의 고향에서 즐겼던 노래와 춤을 추며 그 시간을 달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쌈바다
♥ 쌈바축제 ♥
지상 최대의 쇼 리즈 카니발
18일~19일 삼보드로보 전용장에서
8만 여명의 관중이 열광하는 가운데
현란하고 기발한 종합 무대 예술로
풍자와 상상력을 동원한 무대로 펼쳐졌다.
'작은 세상들이 만드는 거대한 세상'라는
대회 슬로건으로 상상을 초월한 캐릭터와
장식차량,의상들로 자신들만의 풍자와
메세지를 표현했다.
4000~5000 명으로 구성된각 삼바 스쿨은
삼보드로모의 700ㅡ거리를 행진하는
찬란한 퍼레이드를 펼쳤다.
10여m 높이의 무대차 위로 80만개의
껌 포장지로 만든 자유의 여신상과
에펠탑이 등장하는가 하면
거대한 노트르담의 곱추가.....
적절하게 솟구치는 화염과 물주기를
품어내는 마술과도 같은 무대.
고대 이집터에서 현대 서구까지
문화의 시공을 넘나던다.
외국관광객 수만해도 70만명을 넘고
최소 일인당 150달러가 넘는 입장료
몇배로 치솟는 숙박비로해서
지역 경제가 너둬들이는 수익이
엄청나다고한다.
글 : 靜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