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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큼 울어야 속시원하냐...

*설향* 2007. 5. 3. 20:13
    얼마만큼 울어야 속시원하냐... 김용문 얼마만큼 울어야 속시원하냐 오죽하면 바보처럼 우두커니 누워있냐 떠난 후에 원망인들 오죽하였으랴 복받쳐 흐르는 눈물이야 내를 이루듯 다시금 여름개구리 울어대겠지 칠월장마 끝나가는 햇살 눈부신 어느 여름날 기약없이 떠나버린 너 끈적이는 여름장마에도 한 많은 여인네의 흰 적삼 젖는 줄도 모르고 그래서 울어대는 여름개구리야 멍하니 떠나간 아래 길목에 다시 칼 도마질 소리 들려올 때 혹시 귀기울여 볼꺼나 ♬ Yuhki Kuramoto -Sand C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