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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독백

*설향* 2007. 4. 28. 15:14
      아침의 독백
      
      사랑을 하면 그 아픔때문에 
      그 사랑을 마음에 품지 못하고 
      외면하려는 마음이 우리가운데 
      있음을 부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아픔을 마음에 품으려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 
      그 상처가 두려워 사랑의 그 진실마져 
      외면하려한다면 사랑이 설자리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아파도 상처를 받아도 사랑이 
      나를 부른다면 그 사랑의 소리에 
      나의 마음을 기울이고 그 사랑의 
      노래소리에 화답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닌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사랑으로 인하여 내 마음이 
      상처를 받을지라도 그 사랑이 
      진실한 것이라면 그 상처하나쯤은 
      내 마음에 품고 살아가도 그 상처는 
      아름다운 상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진실한 상처가 주는 아픔이라면 
      그 상처는 내게 내 삶을 살게하는 
      약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주는 상처라면 무조건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사랑이 주는 상처가 진실을 
      기초로 하고 있다면 그건 아픔이 아니라, 
      오히려 삶이 내게 주는 위안과 
      위로의 선물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 지 생각해 봅니다.
      삶이 고독하고 외롭다하여도 
      사랑이 있는 한, 
      삶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