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
시 이재영 / 낭송 이재영
진작부터 가을은
외로움에 진저리를 치고
돌아서는 연습만 가득한 사람들과
해묵은 기억만 남은 거리
그 가을의 당신,
빈 가슴 넘치도록
수줍은 고백 한 웅큼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은,그렇게
가슴속에 하나둘,
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눈부시게 환한 어느날,
호젓한 암자의 소중한 약속
세상 끝까지 함께하자, 우리
어쩌면 당신,
전생부터 내것인양
착각들게 하는 그 가슴속 언어는
끝내 사랑을 모른채 떠난 이들이
몹시도 부러웠을
겸허한 사랑일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
몸살을 앓던 나를 위해
혼탁한 세상을 떠돌다
별이 되어 돌아온
나만의 왕자님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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