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삶의글들
한잔의 술에 상념을 타고 또 한잔의 술에 지난 추억을 타고 또 한잔의 술엔 망각을 섞어 흔드는 밤 세월이여! 야속한 밤이여! 어느 시인의 시 읊는 소리가 밤 공기를 가르며 들려오는데 허기진 마음을 부여잡고 세월의 무상함을 잊어보려 한잔 또 한잔... 그래도 밤은 어김없이 지나가고 더 있으면 새벽을 알리는 아우성들이 또 시작되겠지... 그 속에 그 함성속에 되돌아오지 않는 목메인 울부짖음을 토해내는 공간속에서 나는 오늘도 긴 밤을 태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