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지 마지막 편지 / 안도현 내 사는 마을 쪽에 쥐똥 같은 불빛 멀리 가물거리거든 사랑이여 이 밤에도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내 마음인 줄 알아라 우리가 세상 어느 모퉁이에서 헤어져 남남으로 한 번도 만나지 않은 듯 서로 다른 길이 되어 가더라도 어둠은 또 이불이 되어 우리를 덮고 슬픔도 가려주리라 .. ***아름다운글,시***/이미지 200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