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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시***/마음의글

이 가을 / 용혜원

*설향* 2008. 7. 20. 20:08

 

 

이 가을 / 용혜원



이 가을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고독한데
애타게 기다려지고
그리워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반가움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이 가을
오색 단풍잎처럼
곱게곱게 물들고 싶어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을이 왔다는 소식에
그대가 그리운 내 가슴은
붉게붉게 단풍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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