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그대가 보입니까? 사랑이 저만치 가네 / 김종찬
황량한 벌판 바람 달리듯 달리다 채운날보다 다가올날 짧을즈음 문득 세월의 저편을 돌아다 봅니다.
마디 마디 꺽어진 굽이마다 미동 없는 짙은 영상 그대의 향기가 걸려 있습니다.
잃고 싶은 기억과 잃어버리고 싶지 않는 추억의 흔적들 사이 사이.
주름진 세월의 골 사이 사이에 곱게 자리한 형형색색의 그대영상.
이유가 없음이 이유가 되는 사랑의 이름을 걸은 그대의 영상. 하루에 하루를 보탤수록 그 향기는 짙어만 갑니다.
나 이렇게 한참을 돌아서 머잖은 세월의 끝자락 앞에두고
이제야 그대의 의미를 깨닫고 이제야 내 존재의 이유를 깨달았기에
가슴을 억누르고 참고 참았던 눈물 아쉬운 한숨으로 토해냅니다.
왜 이제야 지난세월 미동도 없이 내 곁에 존재한 그대가 보이며 왜 이제야 그런 그대를 느끼며
왜 이제야 그대의 존재가 내 삶의 의미가 된걸까요?
어제의 자취가 한없이 서러운날... 기다림을 숙명처럼.. 깊은 한숨, 감춰둔 오랜 슬픔을 가진 그대가 보입니다.
모셔온 글입니다.
사랑이 저만치 가네 / 김종찬
사랑이 저만치 가네 나홀로 남겨놓고서
세월아 멈춰져 버려라 내님이 가지못하게
사랑이 떠나간다네
이밤이 다 지나가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을 붙잡을수는 없겠지
이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네
사랑이 떠나가네 나는 죽어도 너를 잊지는 못할거야
아침이면 떠날 님아
사랑이 울고 있다네 이별을 앞에 두고서
다시는 볼수없음에 가슴은 찢어지는데
이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네 사랑이 떠나가네
나는 죽어도 너를 잊지는 못할거야 아침이면 떠날님아
이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네 사랑이 떠나가네
나는 죽어도 너를 잊지는 못할거야 아침이면 떠날 님아
사랑이 저만치 가네 나홀로 남겨놓고서
세월아 멈춰져 버려라 내님이 가지못하게 내님이 가지못하게 내님이 가지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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